국내 맛집

포항 오호리준 : 우설 첫경험 후기

주누(리) 2022. 10. 11.
반응형

파인드테이블 입니다.
오늘은 영일대 이자카야 오호리준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포항 오호리준

포항 오호리준
포항 오호리준

가게 정보

오호리준은 한우 야키니쿠를 하는 이자카야입니다. 야키니쿠는 한국식 고기 문화가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식탁에서 바로 구워 먹는 걸 말한다고 해요.

야키 : 굽다
니쿠 : 고기

아래에 사진의 화로에 구워먹는 곳이었습니다.

야키니쿠 화로
야키니쿠 화로


가는 길

저는 영일대 해수욕장을 구경하다가 갔어요. 영일대 해수욕장 중간 정도 위치에서 한 블록만 안으로 들어가면 있었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카카오 맵에 나오네요.

오호리준 가는 길
가는 길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해수욕장


주차, 예약 관련

주차 불가합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해변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영일대 해수욕장 주차 팁 🚗

영일대 해수욕장 해변가의 주차장 이용 시간은 낮 12시~ 21시(월~토)입니다.
일요일이나 21시 이후에는 무료예요.

사실 이자카야를 간다면 저녁시간에 갈 거고, 21시 이후로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요금은 기본 30분 : 500원, 추가 10분 당 200원 추가됩니다.
만약 조금 걷는 것도 괜찮으시다면, 영일대 양 끝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예약을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주의하세요. 주차 안됩니다!

네이버 예약 문구
네이버 예약 문구

예약은 네이버에서 가능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하게되면, 아래의 서비스 안주를 제공받으니 참고하세요.
금/토, 공휴일은 18:30 이후 예약 시 확인을 하지 않고, 현장 손님부터 먼저 받는다고 하네요.

 

반응형

네이버 예약 시 서비스 안주
네이버 예약 시 서비스 안주

으깬 감자튀김에 가쓰오부시가 올라가 있었어요.


가게 외부

가게 외부 사진입니다. 이자카야의 느낌이 풍기는 외관이네요.

포항 오호리준 예약
포항 오호리준 예약

나무로 된 간판과 쏘아주는 조명의 모습이 한 번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호리준 간판 모습
간판 모습


내부 사진

내부도 일본풍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주방 앞에는 방문하셨던 분들의 방명록이 포스트잇으로 붙어있었고, 사케병으로 꾸며져 있었네요. 주방 앞에서 직원분께서 야키니쿠를 초벌 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주방 전경
주방 전경

내부 테이블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반적인 테이블이며 내부에는 4인 좌석이 총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케병으로 물병을 해두었네요.

테이블 모습
테이블 모습

벽면 좌석에는 이렇게 옷을 걸어둘 수 있도록 옷걸이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신경을 썼다는 게 느껴졌던 내부 모습이었어요.

벽면 옷걸이
벽면 옷걸이

아래는 기본 테이블 세팅이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무언가 보이시죠? 특별하다고 느낀 점이었는데.

기본 테이블 세팅
기본 테이블 세팅

바로 숙취해소를 위한 비타민이었다고 하네요. 디테일함이 느껴져서 기대가 됐습니다. 가게의 친절함이 이런 곳에서 묻어날 수 있군요. 술을 더 많이 마셔라고 응원하는 것 일수도 있겠어요.

숙취엔 비타민C
숙취엔 비타민C

가장 놀랐던 점은 이 예약 시 자리에 두어 주는 이 환영문?이었는데요. 직접 손으로 글을 쓰신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름이 적혀있으니, 좀 감동을 받게 되네요.

환영문
환영문


메뉴 및 가격

포항 오호리준의 야키니쿠 가격입니다. 굉장히 비쌌어요. 게다가 주문을 하니 정말 양이 적으니 두 개는 시키셔야 한다고, 직원 분이 여러 번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정말 양이 작다고요. 두 명이서 하나 시키면 그냥 없어진다고 합니다.

야키니쿠 메뉴판
야키니쿠 메뉴판

금액과 그램수를 비교해 봤을 땐, 200g을 시키는 것인데 흠.. 어쨌든 저희는 채끝살을 시키고 고민을 하다가 우설을 한 번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채끝살 야키니쿠 한판 200g : 45,900원
우설 야키니쿠 한판 200g : 56,000원

주류 가격표
주류 가격표

주류의 가격입니다. 주류의 경우에도 가격대가 싸지는 않네요. 저희는 일본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일단 삿포로 생맥주를 두 개 시켰습니다.

삿포로 생맥주
삿포로 생맥주

크.. 일본 맥주를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오랜만이야, 일본 맥주.

야키니쿠
야키니쿠

야키니쿠 메뉴가 나왔습니다. 양이 진짜 적긴 하네요. 200g에 다섯 조각씩 이라니, 야채랑 함께 무게를 잰 건가.

괜찮아요, 맛있으면 됩니다. 다 용서되니까 맛있길 바랄게요.
함께 온 재료들로는 마을, 옥수수, 토마토, 구운 치즈, 오뎅, 버섯 등이 이쁘게 담겨있습니다.

비주얼은 합격이긴 한데, 고기가 안 보여요.
일단 버터를 올려보겠습니다.

화로와 버터
화로와 버터

버터가 녹으면 그곳에 채끝살을 올려 구워봅니다. 음, 근데 이게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싶네요.

채끝 야키니쿠
채끝 야키니쿠

준비되어 있는 히말라야 소금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소금 종류도 좀 설명해줬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알고 먹어야 더 잘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기본 양념장
기본 양념장

우설도 한번 구워서 먹어봤습니다. 처음 접하는 소 혀라 두근두근 했어요.

우설 야키니쿠
우설 야키니쿠

우설 역시 비주얼은 합격이었어요. 뭔가 모양 자체도 초벌이 되어있어서 소 혀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우설 야키니쿠2
우설 야키니쿠

우설에 대해 맛을 말씀드려보자면, 안심과 같은 맛이었어요. 우설은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었습니다.

🐂 우설 맛 설명
부드럽고 냄새도 없었어요. 일반적인 소안심인데 , 더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께서 우설을 드셔 본 적이 없다면, 우설을 먹어보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포항 오호리준의 채끝 야키니쿠는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고무를 씹는 맛이었습니다. 육즙도 없는 오래된 신선하지 않은 고기를 먹는 맛이었습니다. 혹시나 가신다면, 다른 메뉴를 시켜먹기를 바랍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 방문하신 분들이, 오호리준을 방문할 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한 줄 평

영일대 해수욕장에 친절한 오마카세를 찾는다면 추천하지만, 채끝살을 시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지도

 

 

반응형

댓글